· 수정:

Ghostty — 개발자들이 iTerm2 버리고 갈아타는 터미널


Ghostty — GPU-Accelerated Terminal Emulator

GitHub에서 50,000 스타를 받은 터미널이 GitHub을 떠났다.

2026년 4월, Mitchell Hashimoto는 Ghostty가 GitHub을 공식 이탈한다고 발표했다. 이유: 잦은 GitHub 장애로 매일 작업이 막혔다. 날짜별로 장애 일지를 써왔는데 거의 모든 날에 X가 찍혔다고 했다. 50,000 스타짜리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GitHub에서 나온다는 결정 자체가 뉴스가 됐다.

Ghostty가 뭔가?

Terraform, Vault, Vagrant를 만든 HashiCorp의 공동창업자 Mitchell Hashimoto가 만든 오픈소스 터미널 에뮬레이터다. Hashimoto는 HashiCorp를 IBM에 매각한 후 오픈소스 개인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으며, Ghostty는 수년간 직접 쓰면서 만든 결과물이다.

Mac에서는 Metal GPU, Linux에서는 Vulkan으로 렌더링한다.

왜 빠른가?

기존 터미널은 CPU로 텍스트를 그리지만, Ghostty는 GPU로 그린다.

결과:

  • 120fps 일정한 스크롤 — log 스트림, htop, Neovim 등 무거운 출력에서도 유지
  • 입력 지연 2ms 미만
  • 메모리 사용량 약 45MB. iTerm2는 약 180MB.

iTerm2 대비 처리량 3배, 메모리는 4배 적게 쓴다 — Hashimoto 측 수치이며 독립 벤치마크는 없다.

설정 없이 바로 쓸 수 있나?

바로 쓸 수 있다. 터미널 에뮬레이터 치고 이례적으로 기본값이 잘 잡혀 있어, 설치 후 별도 설정 없이 작동한다. 원한다면 설정 파일로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어떤 기능이 있나?

탭·분할 화면, Quick Terminal, 폰트 합자, 라이트/다크 자동 전환이 기본 포함된다.

  • 탭, 분할 화면 지원
  • Quick Terminal — 메뉴바에서 바로 내려오는 가벼운 터미널 (macOS). 이게 생각보다 자주 쓰인다.
  • 폰트 합자(Ligature) 지원
  • 라이트/다크 모드 자동 전환
  • AppleScript 자동화 지원

단점은 무엇인가?

Windows를 지원하지 않아 macOS와 Linux만 쓸 수 있으며, 팀 절반이 Windows 환경이라면 도입이 불가능하다.

Linux 지원은 macOS보다 덜 성숙한 상태다.

iTerm2에서 갈아탈 이유가 있나?

속도가 실제로 느껴질 만큼 다르다. 특히 대용량 로그를 보거나 Neovim에서 복잡한 파일을 편집할 때 차이가 크다.

무료 오픈소스이고 설정 부담도 없다. 써보고 싶다면 ghostty.org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 가지 더. Hashimoto는 현재 libghostty를 개발 중이다. Ghostty 터미널 핵심 기능을 C API로 노출해 다른 앱에 임베딩할 수 있게 하는 라이브러리다. 터미널 에뮬레이터를 넘어 플랫폼으로 가려는 방향이다.